헬스꿀팁

엉덩이가 너무 커져서 곤란해지는 힙업 운동 루틴

성실한 흙수저 2025. 1. 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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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들이 하체 운동, 특히 엉덩이에 집중합니다. 이른바 '애플힙' 이라고 불리는 엉덩이는 심미적으로도 매우 중요합니다. 가슴 운동이 여성의 가슴 크기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엉덩이 운동은 엉덩이의 크기와 모양에 아주 직접적이기도 합니다. 

엉덩이 근육은 심미적 측면뿐 아니라 건강상의 이점도 많습니다. 하체 운동은 단순히 다리를 강화하는 것을 넘어, 전반적인 신체 균형과 체력을 향상하는 데 큰 기여를 합니다. 특히 하체의 근육은 우리 몸의 전반적인 힘을 지지하며, 생활 속에서의 움직임을 보다 안정적으로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체 운동은 칼로리 소모에도 큰 영향을 미쳐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운동입니다.  

 

필라테스 강사 겸 운동 인플루언서 심으뜸(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72410030785278)

 

 

이번 포스트에서는 하체 운동의 중요성과 운동 빈도, 종목 구성, 그리고 효과적인 하체 운동 루틴을 소개하겠습니다.


하체 운동 빈도

 

많은 전문가들은 하체 운동을 주 2~3회 정도 실시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성별과 개인의 신체 회복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 회복이 더 빠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하체 운동의 빈도를 높여도 됩니다. 또한 여성과 남성은 상체 근력의 차이는 크지만, 하체 근력의 차이는 비교적 차이가 적습니다. 그래서 주3회의 하체운동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하체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충분한 휴식과 회복이 필요합니다. 하체 운동을 한 다음 하루에서 이틀 동안 상체 운동을 하거나, 완전히 운동을 쉬는 게 좋습니다. 저강도 유산소 운동을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유산소 운동이 하체 근력을 더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중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운동 종목 및 루틴 구성

하체 운동은 기본적으로 메인 운동보조 운동으로 나누어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인 운동고중량의 복합 다관절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바벨 백 스쿼트, 데드리프트, 힙 쓰러스트, 불가리안 스플릿 스쿼트 등의 운동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운동은 여러 근육을 동시에 사용하면서도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중 한 두 가지 종목을 선택해서 먼저 진행하세요. 

메인 운동은 웜업 세트를 진행한 후 본 세트에서 5~10회 4~5세트를 수행합니다. 각 세트 하나하나가 버겁게 느껴질 정도로 무거운 무게로 해야 하나, 자세가 흐트러질 정도가 되어선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 백 스쿼트를 주 3회 고중량으로 진행했을 때 엉덩이가 너무 커져서 곤란(?)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남자거든요... 5*5 스트롱 리프트 프로그램에 따랐는데 하체 운동 비중이 높아 하체가 과발달했습니다. 안 그래도 상체보다 하체가 더 발달한 체형이었는데. 

엉덩이보다는 허벅지를 좀 더 발달시키고 싶어서 이후 하체운동의 비중을 줄이고, 백 스쿼트 대신 프런트 스쿼트로 종목을 변경했습니다. 그만큼 고중량 복합다관절 운동이 근비대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불가리안 스플릿 스쿼트가 바른 자세로 수행할 경우 둔근(엉덩이) 자극에는 최고였습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에 비해 허리 부담이 현저히 적고, 비대칭 교정에도 좋습니다. 훨씬 적은 중량으로도 하체 전반 발달에 매우 탁월합니다. 

 

 

 

 

 

보조 운동으로는 힙 어브덕션(아웃타이), 덩키킥, 글루트 백 머신과 같은 단일 근육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조 운동은 메인 운동보다는 메인 운동 후 보조 운동으로 선택하기 좋습니다. 메인 운동으로 둔근(엉덩이)이 충분히 지쳤다면, 허벅지 안쪽(내전근)이나 뒤쪽(대퇴이두근)과 같은 보조 근육을 자극하는 운동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레그 컬, 힙 어덕션(이너타이)이 이에 해당합니다. 

 

 

대체로 메인 운동에서 충분히 고중량으로 바른 자세로 수행하면 보조 운동을 생략해도 좋습니다. 메인 운동을 제대로 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엄청난 운동량이기 때문입니다. 메인 운동에서 최대한 많은 힘을 쓰고, 보조 운동은 생략하거나 비교적 가볍게 진행하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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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중량 복합 다관절 운동

하체를 단련하기 위해서는 고중량의 복합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레그 프레스와 같은 운동은 하체뿐만 아니라 상체와 코어까지 함께 자극할 수 있어 전신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복합 다관절 운동은 칼로리 소모가 높고, 균형 있는 신체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 시에는 최대 중량의 70~80%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중량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래와 같이 운동 기록을 작성하여 자신의 발전을 체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미지 출처

 

운동 후 관리 및 영양

운동 후에는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적절한 비율로 조화시켜 섭취하면 근육 회복과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은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며, 탄수화물은 소모된 글리코겐을 보충하여 피로 회복을 돕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 후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면 근육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근육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운동 후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적정 섭취량은 체중 1kg당 단백질 0.3 ~ 0.5g 및 탄수화물 1.0 ~ 1.2g으로 권장됩니다. 체중이 50kg이라면, 운동 후 단백질 15 ~ 25g과 탄수화물 50 ~ 60g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는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운동 중 소모된 글리코겐을 효과적으로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식품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 단백질(15~25g): 닭가슴살 75~125g, 연어 80~130g, 두부 200~330g, 달걀 3~4개
- 탄수화물(50~60g): 바나나 1~2개, 고구마 130~160g, 현미밥 160~200g, 오트밀 60~70g

예를 들어, 닭가슴살 100g과 고구마 150g을 함께 섭취하면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적절하게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 셰이크(단백질 20g 포함)와 바나나 1개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간편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후 영양 섭취는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운동 후 30~60분 이내는 ‘근육 회복의 황금 시간’으로 불리며, 이 시기에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보충하면 근육 단백질 합성이 극대화됩니다. 빠르게 흡수되는 단백질원으로는 유청 단백질(Whey protein)이나 닭가슴살이 좋으며, 탄수화물원으로는 바나나, 감자, 오트밀 등이 적합합니다.

 

 

운동 후 수분 보충도 필수적입니다. 땀을 통해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지 않으면 근육 경련이나 피로가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이나 이온음료를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충분한 수면 또한 근육 회복 과정에서 필수적입니다. 수면 중에는 성장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어 근육 재생과 회복이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7~9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운동 후 회복과 근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수면 부족 상태에서는 근육 회복이 지연되고 운동 수행 능력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더불어 충분한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체 운동 루틴 예시

하체 운동 루틴은 개인의 목표와 수준에 따라 다르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아래와 같은 루틴을 추천합니다. 루틴 A부터 C까지는 예시이며 셋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수정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운동 시에는 항상 올바른 자세와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세가 무너진다면 중량을 줄이고 바른 자세로 하는 편이 더 좋습니다. 

하체 운동은 꾸준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준비된 루틴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동하며,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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